지금 우리가 '브랜드'라는 이름을 본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요? 선명한 로고와 브랜드 이름, 슬로건, 그 이름 아래 모인 하나의 그룹, 이름을 내걸고 여러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상품들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렇듯 각자가 추구하는 것을 단단한 이미지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것은 예전과 다름 없습니다. 결국 브랜드란 '차별'이라는 장치에 부스터를 달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이름이 필요하고, 그 이름을 상징하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이 이름과 상징 요소는 아무렇게나 정할까요? 모든 것에 이름을 지을 때는 사소한 이유라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그들만의 철학과 원하는 가치 등의 의미들을 내포하도록 정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징적인 의미들이 모여 고유한 브랜드가 되고, 다른 브랜드와 구분되는 심벌이 됩니다. 이렇게 본질을 찾아가고, 그 본질을 효과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차별'이라는 기능이 제 역할을 하게끔 하는데요. 앞서 말한 내용들과 같이 차별화하는 과정을 우리는 '브랜딩'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