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비쥬얼
시작의 문을 열어주다
시작의 문을 열어주다
비섬의 시선으로 쓴 광고, 홈페이지 제작 이야기.
Book by beSOME.
Written by. SJ
'당연히 실물로 눈에 보이는 게 먼저!'를 외치며 기세 등등하던 옥외광고는 시장에서 좀처럼 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조용히 영역을 넓혀가던 온라인 광고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광고 비중의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온택트(Ontact)-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 소비가 떠오르면서, 모바일과 PC에서만 존재감이 있던 온라인 광고가 이제는 광고시장에서도 주류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오프라인 광고는 쇠퇴하기만 할까요? 꾸준히 광고계의 전통으로 오랫동안 자리매김을 해왔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고 그 인기를 어느 정도 유지하게 될까요? 정확한 전망을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발전하는 광고 시장 안에서도 오프라인 광고가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데는, 온라인 광고와 차별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정출연의 힘
오프라인 광고만의 장점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온라인 광고와 다른 점을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다루어볼 문제는 '고정성'인데요. 온라인 광고를 할 수 있는 사이트나 앱을 보면, 내가 원하지 않아도 많은 광고들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광고가 하루종일 보이지는 않죠. 같은 사이트를 다시 들어간다 해도 똑같은 광고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유지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오프라인 광고는, 일정 기간동안 일정 공간을 점유하기 때문에 광고물이 고정이 됩니다. 광고를 전달하는 시간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 중 하나이며, 오프라인 광고는 대부분 같은 장소에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빠르게 지나가는 다른 광고에 비해 집행 장소에서 광고를 유지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노출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타겟만 잘 고려한다면 홍보 효과는 자연스레 상승하게 되겠죠.
반복 학습으로 얻은 시험 성적?
인지도 A+
일상 속에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광고가 노출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아마도 어려울 것입니다. 외출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을 나서고, 길을 걸어가다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우리는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고 있는데요. 광고를 그저 스쳐지나갈 수도 있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나 그림을 보게 된다면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가고, 기억에 남게 됩니다. 궁금증이 생긴다면 직접 검색까지 하게 되죠. '백문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지역을 타겟으로 할 때 오프라인 광고를 먼저 생각합니다. 이미 유명한 기업이라도, 혹은 스타트업이라도 그들에게는 기업의 인지도를 쌓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되는데요. '단 한 번'이라도 직접 눈으로 보는 광고가 기억에 자연스레 남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오프라인 광고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는 한 번이라고 했지만, 광고가 집행되는 기간 동안 반복해서 넓은 타겟에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반복 소구에 의한 높은 인지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광고, 유행적 거리두기를 통한 스테디셀러 등극 |
온라인 광고가 주류로 떠오르게 된 배경에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코로나19가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택트 시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시대의 흐름이 바뀌면서 온라인 광고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광고의 무게감과 신뢰성은 오프라인 광고가 좀 더 유리하게 가질 수 있는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광고가 실물로 곁에 좀 더 가까이 있다는 느낌은 친근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에,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시간에 효과를 내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묵묵히 그 자리에서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오프라인 광고. 브랜드가 늘 수행해야 하는 '인지도 쌓기'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든든한 지원군으로 오랫동안 활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수행기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수행기관
공공기관 우선구매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