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비쥬얼
시작의 문을 열어주다
시작의 문을 열어주다
비섬의 시선으로 쓴 광고, 홈페이지 제작 이야기.
Book by beSOME.
이른 아침의 도로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이 모습은 해가 어둑하게 지고 난 뒤에도 다시 나타나는데요. 캄캄한 밤하늘 아래 수많은 차량들 외에도 옥외광고들의 불빛들이 도시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옥외광고는 전광판 광고를 말하고 있는데요. 비교적 형태가 큰 전광판이 위치해있는 곳 주변은 흔히들 말하는 '핫플레이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뜻하는 이 단어는 전광판 광고가 집행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는데요. 사실 이 단어 자체가 오늘 주제의 답을 이미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알아가보려고 합니다.
대구 안에서만 번화가를 떠올려보라고 해도 한두 군데가 아닐 것입니다. 여러 세대를 거쳐오면서 번화가 구역은 점점 늘어났고, 닿는 발길도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오가는 곳 주변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 우리 생활에서 필요한 시설들이 모여있는 곳들을 생각하면 편할 것입니다. 은행, 백화점, 병원 등 상업공간이 많이 모여있는 곳들이 되겠죠. 수요가 항상 많은 곳 주변에는 늘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교통량도 많아져 상습 정체구간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번화가는 생각만 해도 많은 사람들과 밀리는 차량들에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광고주들에게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광고가 들어설 무대가 되었습니다.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무대가 된 것입니다.
유명한 연극이 시작된 극장을 잠시 떠올려 봅니다. 어디서 온 건지 알 수 없는 수많은 관객들이 있고, 그들이 좋아하는 배우에 대한 취향도 다릅니다. 그러나 그들을 순간적으로 주목하게 만드는 배우에게는 자연스럽게 시선을 옮기게 됩니다.
전광판 광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광판은 많은 인구의 주목도를 높이는 데 가장 좋은 매체라고 볼 수 있죠. 길을 걸어가다가도 눈에 띄는 요소가 보인다면 무의식적으로 광고에 눈이 가도록 만듭니다. 더불어 반복해서 해당 구간에 집중적으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원하는 타겟에게 최적화된 홍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핫플레이스면 광고 효과 보장? '배려'가 있어야 진정한 핫플레이스 | ||
아무리 튼튼하고 멋진 무대 장치라고 하더라도, 관객을 고려하지 않은 무대는 매력이 없습니다. 전광판은 직접적으로 가까이하기에는 어려운 매체이다 보니, 가시권이 제대로 확보되는 것이 중요한데요. 광고를 오래 보게 될 사람이 많지 않더라도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유동인구의 시선은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사항입니다.
첫 번째로 고려할 시선은 운전자의 시선입니다. 차량 안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도록 크게 높지 않은 위치에 설치되어 자동으로 노출량이 많아지도록 해야 하죠.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큰 사거리 특성상 횡단보도 신호 간격도 다소 긴 편이기 때문에 보행자의 시선도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앞에서 언급한 핫플레이스는 상가가 밀집된 지역이 많고, 당연히 상가 인구들도 있기에 그들에게도 잠재적으로 광고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고를 통해 직접적으로 얻고 싶은 고객과 잠재적인 고객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고려해야 할 대상입니다. 사람을 처음 만날 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 수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때는 이미지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 뒷받침을 하기 위해 타 매체에 비하면 비교적 큰 사이즈로 선명한 인상을 만들어주는 전광판이 있습니다. 핫플레이스에 있더라도 광고가 묻히지 않고 눈에 띌 수밖에 없는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수많은 광고주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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